[읽는다] 연구스위치｜(2차) 예술과 사회

연구스위치

2차 : 예술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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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보조금 사업을 적절하게 이용을 하는 거라 생각을 했는데 뭔가 어느 순간에는 보조금 사업을 하기 위해서 내가 뭔가 만들어야 나라는 약간 그런 아이러니한 게 나타나는 거죠.”(인터뷰 참여자 중 'ㄴ' 발언 중)

💡 해정
“사업의 주최 측이 청년예술인들에게 ‘기성연극에 대한 반대항’
혹은 ‘공공 가치의 실현 의무’ 등 어떤 틀을 부과하려는 듯 보이기도 했는데요.”

💡 불나방(정윤희 글)
"예술인 지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늘 예술인 스스로사회적 가치와 쓰임새를 증명하라는 것으로 귀결짓는다."(정윤희 <'다원예술'_'블랙리스트'로부터 예술의 존재를 묻다> 중)

💡 정엽
그런데 점차 해당 안건에 대한 예술인의 목소리가 모이면서
이것이 자연스럽게 문제제기 과정에서 의무통과점으로 형성되었다고 본다. 

💡 서윤
“극장이나 갤러리도 ‘현장’일 수 있지 않을까?”(인터뷰 참여자 중 '재형'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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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치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위치는 입력이 어떤 값에 도달하였을 때 작동하여 다른 회로를 개폐하는 장치를 보통 일컫는 말입니다. 불을 켜다, 버튼을 누르다, 작동시키다 등등.

기획 프로젝트 <연구스위치>에서는 정해진 회차별 주제가 자신의 관심사와 충분한 관련이 있거나 혹은 다소 동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일련의 행위를 지향합니다. 청년예술의 담론을 만들어가는 연구 과정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고 당사자성을 가지고 해당 주제와 본인의 관심사를 함께 고민해 보겠다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관심사지만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가 모이는 과정이 릴레이라고 생각하였고 이러한 릴레이가 새로운 연구결과물로 변환(스위치)되기 때문에 ‘연구 스위치’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술은 사회의 산물일까요? 사회는 예술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예술은 독립적일까요? 사회는 예술을 어떻게 대하며, 예술은 사회를 어떻게 다룰까요? 양자는 교류할까요? 아니면 서로를 배척할까요? 혹은 공존할까요?

연구스위치의 두 번째 주제는 ‘예술과 사회’입니다. 나란히 붙어 있는 저 두 개의 단어가 짐짓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듯한데요. 미리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술’과 ‘사회’가 그러하듯, 이번 호의 글들 역시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이 있는 이야기들이라서요. 가벼운 마음으로 ‘대화’의 문장부터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하나의 글을 클릭하는 순간, 스위치를 따라 어느새 자연스레 이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기획: 동주, 해정)​

 

📃 2차 <예술과 사회> 원고 읽기

✍채태준 : 청년예술정책과 지역/진정성/불안정성
✍진해정 : 2017년 청년예술단 인터뷰(2회차)
✍불나방 : 다원? 그게 뭔데?(정윤희 글) / 검열의 이후 : 징후들(신민준 글)
✍김정엽 : 번역(translation)과 청년예술(인)
✍최서윤 : 경계의 예술인(2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