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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숨은참조'/읽는다

[읽는다] 연구스위치|(3차) 예술지원사업 : 우리는 준비되어 있었는가? ✍진해정

by 서울청년예술인회의 2022. 6. 23.

 우리는 준비되어 있었는가? (3회)

: 2017′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돌아보며

 

일시_ 102() 11-14

장소_ 스튜디오 자유

참여자_ 곽정은 (연출가/조각바람 프로젝트)

김민조 (비평가/연극비평집단 시선)

이하영 (배우/창작집단 얼루다)

진해정 (연출자/서울청년예술인회의 연구릴레이)

황유택 (연출자/극단 낯선사람)

 

진해정 | 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자들의 재참여 의사가 86.1%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서울시 스스로도 예술인 지원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사업에 대해 상당히 자족적인 평가를 했는데요. 참여자로서 어떻게 감각하셨는지요?

김민조  지금은 신진 지원사업조차도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아요. 동료를 세심하게 골라야 하고, 진행 계획이 완벽해야 하고, 작품이 골라져 있어야 하고요. ‘신진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 거지요.

반면에 청년예술단은 뭉칠수록 유리한 사업이었던 듯합니다. 한 단체에 단원으로 포함되면 70만원을 주니 작업 제안을 쉽게 할 수 있었고요. 다소 준비가 안 돼 있어도 누구에게도 미안해할 필요가 없었죠. ‘같이 만들어보자말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유도하는 지원사업이었습니다. 확실히 연극계의 공기를 바꿔놓은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 개인으로서도 청년예술단 사업과 시선 팀으로의 합류가 없었다면 아마도 연극 전문지에서 간사 일을 5년쯤 하다가 간신히 편집위원이 되는, 이 판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밟으며 그것이 성장이라고 믿었을 겁니다. 그런데 청년예술단에 참여하는 3년 동안 쓰고 싶은 걸 쓰자는 생각으로 아무렇게나 썼거든요. 비평 활동의 노선을 완전히 바꿔놓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이 사업으로 만나 계속해서 팀워크를 이어가고 있는 분들, 작업 환경에 대해 논의하면서 예술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연극인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업이라고 기억합니다.

곽정은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웃음). 왜 잘 모르겠냐면제가 20대에 갓 극단에 입단했을 때의 극단과 요즘의 극단은 좀 다른 것 같거든요. 옛날에는 모두 단원으로 소속돼서 모든 작업을 함께 했다면, 요즘에는 극단이라는 개념 자체가 프로젝트성이 강해진 듯해요. 이 극단의 소속이라고 할지라도, 아이돌 유닛그룹처럼 다른 팀과도 작업을 많이 하고요. 이런 변화가 청년예술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젊은 사람들의 기류일 수도 있는 것 같아서요.

황유택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맞죠. 앞서 말씀해주신 모든 것들을 포함해서, 사실 이때부터 활동비라는 개념이 생겼잖아요. 누가 예술가들에게 활동비를 주겠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시의원들을 설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당시에 청년이라는 프레임과 기류가 강했긴 했지만, 행정에서 바라보면 활동비는 실제적으로 월급이거든요. ‘예술가들에게 월급을 주겠다라고 하는 인식을 행정부처 안에서 합의해냈다는 점이 굉장히 대단한 거죠. 그때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문화예술·예술인·예술 노동 등 대한 시민들의 합의점 자체가 부족하고, 많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청년예술단 사업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이 행하는 예술 노동에 대한 개념만큼은 논의 테이블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전국의 많은 사업들에서 활동비 개념을 도입하고, 논의하기 시작했는데요. 제도의 기조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 사업이 이러한 변화들의 계기가 됐다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영  판을 열어줬던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성 단체를 만들어볼 수 있는 시도 등을 편하게 해볼 수 있었거든요. 대부분의 사업에서 사업자 번호가 요구되는데요. 굳이 필요한가 의문이 있어요. 한 명이 대표를 맡고, 행정적인 부분까지 다 책임을 지는 과정이 사실 부담이잖아요.

물론 리스크가 있는 사업이었지요. 저희 팀처럼 우여곡절을 겪은 팀도 있고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프로젝트성 단체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어요. 다만 그런 질문을 던지게 돼요. ‘과연 우리들이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었던 걸까?’라는 질문을요. 저를 비롯해서 다들 마음이 급했던 것 같아요. 잘 꾸려진 좋은 사업이었지만, 잘 활용하지 못했다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진해정  활동 경력이 적어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젊은 예술인들의 예술 창작 및 공공 활동을 지원하여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한다가 청년예술단 사업의 목적이었는데요. 1년 동안 경험하시면서 그 목적이 달성됐다고 보시는지요? 이후의 활동들은 어떻게 이어가셨는지도 함께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곽정은 사업 1년 받았다고 환골탈태할 수는 없죠 (웃음). 많은 지원사업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사업 이후에 그때 제작했던 공연을 꾸준히 상연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회들이 있어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두천에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 공연을 진행했고, 작년에 코로나 기금으로 공연을 디벨롭하기도 했고요. 꾸준히 해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하영  사업 이후로는 배우에 집중하자는 마음을 다잡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너무 이상적인 포부가 컸던 듯해요. ‘이 사람들과 함께 연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표와 연출, 기획 업무까지 다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것이 스스로 연극을 하려 했던 초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인가 생각하면서 제 본래의 일로 돌아가게 됐어요.

황유택  전문 예술인이 뭔지 모르겠네요 (모두 웃음). 일단 저희는 2018년에 세계 유랑 프로젝트라는, 유라시아를 버스로 횡단해서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했습니다. 가는 동안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했어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19년에 한국에 돌아온 뒤로는 극단원 각자가 도전해보고 싶은 일들이 많아 2020년부터 잠시 휴지기를 갖고 있어요.

사업 자체를 거치지 않았다고 제가 예술인이 아니진 않았겠죠. 사업은 약간 영양제 같아요. 내가 살아가는 건 똑같은데, 약간 자존심이나 자존감이랄까. 그런 종류의 감정을 느끼게 해줬던 듯합니다. 주변에서도 함께 응모했다가 선정 안 된 분도 있는데 그렇다고 그분들이 예술인이 아닌 건 아니니까요.

진해정  모두 아시겠지만 청년예술단 사업은 3개년 간의 시행 후에 폐기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민조  청년예술단 사업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역시 청년이라는 범주(‘왜 청년한테만 돈을 주느냐?’)와 지원의 확장성(‘연극계 전체를 위해서 그러한 지원이 보편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있는가’) 등에 대한 첨예한 논의가 기저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안이 굉장히 뿌리 깊은 문제였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황유택  당시에는 청년예술인=신진예술인이렇게 봤다면, 지금은 이 등식이 유효하지 않은 듯합니다. ‘청년이라는 호명의 순간 사각지대가 확 발생해버리잖아요. 결국 진입 예술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고민에 닿는데요. 청년만이 신진이나 진입 단계의 예술인이 아니라는 담론이 생겨났고, 그러면서 재단이 폐기의 수순을 밟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조 님이 말씀하셨지만 청년지원사업들이 얼마큼의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는지, ‘청년을 호명하는 사업들이 청년에게 한정되는 게 맞는지, 나이에 대한 인식 차이 등에 대한 의문들에서 출발한 반론들이 생겨났으니까요. 이제는 사업들이 나이나 세대가 아닌 경력을 기준으로 삼고 있죠.

그럼에도 청년이라는 범주 안에 제가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폐기됐을 때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만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유리하겠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마음의 안정이 있는데, 그게 사라졌으니까요.

곽정은  사업의 폐지 소식을 저는 어렴풋이 들었었어요. 2018년도에 다시 사업에 지원했지만 선정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 관심을 잃었거든요. 그래서 폐기의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청년이라는 범주의 문제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연극을 해보겠다이런 마음으로 갓 출발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활동도 중요하지만 후배들도 성장을 해나가야 하니까요. 그게 이상적인 방향이고요.

정책과 지원사업을 만드는 사람들이 기성세대다 보니, 사업 안에 자연스레 그들이 바라보고 기대하는 정의가 있는 듯해요. 청년은 이래야 한다, 신진예술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들요.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사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생각조차 상당히 이상적이네요 (웃음).

이하영  아마도 선정 기준이 점점 더 어려워졌을 듯해요. 3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질됐던 부분도 많았을 것 같고요.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이라는 제한 기준이 예술과 결합이 되었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일까라는 의문은 늘 있었습니다.

진해정  약간 추상적인 질문인데요. 만약 2017년도로 돌아가서, 설계 주체로서 청년예술단 사업을 만들 수 있었다면 어떤 부분을 변경하거나 추가하고 싶으신지요?

이하영  파트별 제작진의 리스트를 필수적으로 넣고 싶어요. 당시에는 연극을 하겠다라는 의지가 크니까 스스로 여러 업무를 맡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그런 선택이 늘 자기 발목을 잡는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태프들이 따로 있다는 건 그분들이 전문 인력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래서 꼭 필요한 분들인데, 경험이 적은 예술인들 입장에서는 정해진 제작비 안에서 운영하려다 세 사람 몫이어야 할 업무를 한 사람에게 짐 지우는 선택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파트별 리스트를 먼저 요구한다면 미리 그 지점을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만약 멘토가 필요하다면 그 멘토와의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도 미리 설계할 수 있었을 것 같고요. 이러한 단계들이 선행된다면 이후에 실제 제작에 정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곽정은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웃음). 지원사업에는 늘 불만만 많거나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라는 입장이었거든요.

다양한 가치와 담론을 기초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사업을 설계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운 일일 텐데요. 그럼에도 생각해보자면, 저는 예산안을 짜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경험이 없는 상태이니 예산을 짤 수가 없었어요. 신진예술인들을 지원하겠다는 사업에서 기존의 방식을 요구하는 게 맞나 싶어요. 사업의 실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능력을 확인해야만 한다면 예산안이 아닌 여러 다른 방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황유택  글쎄요. 요새는 정말 특이한 지원사업들이 많잖아요. 최근 청년예술청에서 진행하는 <성평등, 탈위계를 위한 커뮤니티형 지원사업 NONE:> 사업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부분들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사업의 선정자들이 모두 모여 각 팀의 예산서를 펼쳐놓고 토의를 하며 지원금을 분배하는 과정을 밟아가는데요. 약간 피곤한 과정일 수 있지만, 나한테 왜 이 돈이 필요하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대화들이 굉장히 좋았고, 기존의 지원사업에서는 하지 못했던 부분인 것 같아요. 스스로 지원금이라는 개념을 다시 상기해볼 수 있었고요.

2017년을 돌아보면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급했던 것 같아요. 젊은 20-30대의 예술가들이 지원금이 뭔지, 그 큰 돈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 예산과 활동비에 대한 교육과 준비가 되지 않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에 참여를 했었으니까요. 예술인이 다각도로 사업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게끔 하는 사업이 실상 좋은 사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원금만 편성하고 알아서 써라는 방식보다는, 정말 이 과정과 금액이 합당한 것인지, 인건비는 괜찮은 것인지 등의 대화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만약 그런 방식이 가능했다면 당시 사업의 수혜를 받았던 청년예술인들이 훗날 지원사업을 설계하는 세대가 됐을 때 한층 새로운 상상을 더한 사업들이 나올 수 있었을 것도 같고요.

김민조  서울청년예술단 사업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지적되었던 내용지만,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자 미덕은 기본소득 개념을 예술지원 생태계에 도입했다는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예술/가였는가를 따지기 이전에 생계 문제를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는 활동비를 무조건적으로 지급하는 제도였기 때문이죠. 이 기본소득 실험이 3년밖에 유지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요, 저는 청년예술이야말로 팔길이 원칙(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이 가장 강도 높게 적용되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유택 님이 말씀하신 바에도 공감되지만 저는 예술지원 기관이 나서서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가이드하는 것보다는, 청년예술가들의 협업 경험치가 축적되고 그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공론장이 형성되어갈 것을 믿으며 꾸준히 돈을 대는뚝심있는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개별 사업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청년예술이라는 토양 전체에 어떻게 젖줄을 댈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하니까요. 그런고로 만약 제가 2017년으로 돌아가 사업 설계에 참여한다면, 증빙 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선정 팀들 간의 피어 리뷰를 독려하는 방안들을 제안했을 것 같아요.

진해정  제가 준비한 질문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황유택  2017년이 4년 전이잖아요. 까마득한 때라 오늘 무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함께 대화하다 보니 많은 기억이 떠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곽정은  다른 분들 얘기가 궁금해서 오늘 인터뷰에 응했어요. 그때 못했던 네트워킹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모두 웃음). 사업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이하영  그동안 제 주변에서만 들리는 얘기를 접하다보니, 청년예술단 사업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시고 그 힘을 받아 계속 작업을 이어가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잘 몰랐습니다. 버스를 빌릴 수 있었다니 (웃음). 다양한 지원과 시도가 있었다는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지만 또 많이 배워갑니다.

김민조  비평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청년예술단 사업이 시행되고 있을 때 더 칭찬을 많이 해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땐 잘 몰랐지만 현재 상황에서 돌이켜 보면 상당히 돌출적인 모델의 지원사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청년이라는 키워드가 살짝 빛이 바래가고 있는 느낌인데 다시금 그 의미와 효력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자리라서 좋았습니다.


그간 3회에 걸쳐 2017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네 분의 인터뷰이와 함께 돌아보았다. 하나의 사업을 톺아보는 일로 경계’, ‘예술과 사회’, ‘예술지원사업3개의 테마를 통과하며, 예술인과 지원사업, 그 양자를 잇는 수많은 맥락과 연결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우리는 5년 전, 새로운 지원사업에 우리 스스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는가를 자문하였다.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는 준비되어 있을까? 준비는 무엇이며, 예술인으로서의 삶에 필수불가결한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예술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개인의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새로이 남겨진 질문들을 안고 다음 스위치를 눌러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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