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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2

[듣는다] 잡담회 | 타격감 ② ✍ 장일수 타격감 ② 타인을 향한 격한 공감 ✍ 장일수 예술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이따금 무기력하다. “이 작업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돌아오는 날엔 더욱더 그렇다. 골몰한 시간만큼 머무르는 이가 없으면, 세상을 향했던 주먹은 허공을 지나 어느새 내 관자놀이에 꽂힌다. 예술은 종종 가혹한 눈으로 내려다본다. 주먹이 허공을 지나지 않기 위해 닿고 돌아오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공감으로 채워본다. 작품을 내어놓고 서로가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평가가 아닌 이해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만나본다. 세상에 내놓은 주먹이 닿고 돌아오는 경험. 타격감이다. 참여자 : 김환(회화작가), 최하람(비올리스트), 윤동주(서울문화재단), 장일수(진행), 김범무(촬영) #1 창문 작업과 나 김환 작가님부터 가벼운.. 2020. 10. 6.
[듣는다] 잡담회 | 타격감 1차 모임 ① ✍ 장일수 타격감 타인을 향한 격한 공감 ✍ 장일수 예술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이따금 무기력하다. “이 작업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돌아오는 날엔 더욱더 그렇다. 골몰한 시간만큼 머무르는 이가 없으면, 세상을 향했던 주먹은 허공을 지나 어느새 내 관자놀이에 꽂힌다. 예술은 종종 가혹한 눈으로 내려다본다. 주먹이 허공을 지나지 않기 위해 닿고 돌아오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공감으로 채워본다. 작품을 내어놓고 서로가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평가가 아닌 이해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만나본다. 세상에 내놓은 주먹이 닿고 돌아오는 경험. 타격감이다. 참여자 : 구은정(설치미술), 김범무(촬영), 김은나(서울문화재단), 배소현(서울문화재단), 이려진(설치미술), 이정현(연극배우), 장일수(서울청년예술..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