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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숨은참조'/읽는다

[읽는다] 연구스위치|(3차) 예술지원사업

by 서울청년예술인회의 2022. 6. 23.

연구스위치

3차 : 예술지원사업


💡 해정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는 준비되어 있을까?그 ‘준비’는 무엇이며, 예술인으로서의 삶에 필수부가결한 것일까?그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예술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개인의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 불나방
이렇게 당할 수 없다. 몰라서 당하지는 않겠다는 의지, 불안함이 그 바탕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현장에 많은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검열을 마주하듯 나 나름대로 시선과 방법으로 검열을 마주해보고자 한다.

💡 정엽
공동운영단 운영방식이 2기로 넘어오면서 많은 구성원에게 공동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운영방식으로 변경된 것을 재번역되었다고 해석하여 ‘서울청년예술인회의’라는 행위자-네트워크가 존속되었음 주목하였다.

💡 서윤
그런데 예술활동 안 하는 사람들과 지원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해를 공유할 수 있을까?(참여자 중 '홍명교' 발언 중)


 스위치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위치는 입력이 어떤 값에 도달하였을 때 작동하여 다른 회로를 개폐하는 장치를 보통 일컫는 말입니다. 불을 켜다, 버튼을 누르다, 작동시키다 등.

기획 프로젝트 <연구스위치>에서는 정해진 회차별 주제가 자신의 관심사와 충분한 관련이 있거나 혹은 다소 동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일련의 행위를 지향합니다. 청년예술의 담론을 만들어가는 연구 과정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고 당사자성을 가지고 해당 주제와 본인의 관심사를 함께 고민해 보겠다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관심사지만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가 모이는 과정이 릴레이라고 생각하였고 이러한 릴레이가 새로운 연구결과물로 변환(스위치)되기 때문에 <연구스위치>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연구스위치>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제는 '예술지원사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원사업이란 흔히 생각하는 지원금을 주는 형태의 공모사업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예술을 지원하는' 사업, 즉 예술 지원 정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예술은 왜 공공의 지원이 필요할까요? 반대로 공공은 왜 예술을 지원할까요? 또 공공의 지원을 받은 예술은 반드시 공공성을 띄워야만 할까요? 이번 <연구스위치> 4편의 글은 예술지원사업에 관한 몇 가지 질문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글이 이런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 편의 글을 읽고 마음이 가는 대로 다음, 그다음 글의 스위치를 켜주세요. 하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내 안에서 그려지는 해답의 상은 더욱 또렷해질 것입니다.

(기획: 불나방, 동주)

📃 3차 <예술지원사업> 원고 읽기

✍진해정 : 2017년 청년예술단 인터뷰(3회차)
✍불나방 : 변화를 위한 준비연습 / [번외] 왜 지금도 블랙리스트를 말해야 하는가(짱소 글)
✍김정엽 : 번역(translation)과 청년예술(인)
✍최서윤 : 경계의 예술인(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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