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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숨은참조'/듣는다

[듣는다] 타격감에세이 Chapter3. 격[激]하게 격[隔]하다

by 서울청년예술인회의 2022. 3. 11.

Chapter 3. 격[激]하게 격[隔]하다

- 일상과 예술 속 ‘격한’ 순간-

 

 

격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천천히 되새겨보기로 한 우리.

그 시작은 사전적인 단어의 의미를 곱씹으면서 시작됐다.

 

격[激]하다 / : 격할 격

기세나 감정 따위가 급하고 거세다.

 

격[隔]하다 / : 사이 뜰 격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사이를 두다.

 

급하고 거센 감정의 상태와 시공간 사이의 거리감.

일상과 예술 속 격한 순간을 타격감의 구성원들은 말한다.

 

격함의 감정을 가지는 순간,

우리는 절정의 격렬함을 만난다.

흔들린다. 어떤 요란한 소리도 없지만, 마음속 깊이 흔들림을 가진다.

-선-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은 날, 사이다 같은 해소제가 필요하다.

나에겐 일상 속 예술이 너무 차갑지 않은 사이다처럼

적당한 온도의 청량감을 머금고 있다.

-지규-

내 작업을 감각하는 이가 이로 인해

자신만의 어떤 것이 흔들리기를 바란다.

-혜은-

새로운 예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가 ‘격하게’ 만나야 하는 이유이다.

-세은-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격한’ 순간이 있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하게 격[]한 순간들을 당신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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