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격[激]하게 격[隔]하다
- 일상과 예술 속 ‘격한’ 순간-
격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천천히 되새겨보기로 한 우리.
그 시작은 사전적인 단어의 의미를 곱씹으면서 시작됐다.
격[激]하다 / 激 : 격할 격
기세나 감정 따위가 급하고 거세다.
격[隔]하다 / 隔 : 사이 뜰 격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사이를 두다.
급하고 거센 감정의 상태와 시공간 사이의 거리감.
일상과 예술 속 격한 순간을 타격감의 구성원들은 말한다.
격함의 감정을 가지는 순간,
우리는 절정의 격렬함을 만난다.
흔들린다. 어떤 요란한 소리도 없지만, 마음속 깊이 흔들림을 가진다.
-선-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은 날, 사이다 같은 해소제가 필요하다.
나에겐 일상 속 예술이 너무 차갑지 않은 사이다처럼
적당한 온도의 청량감을 머금고 있다.
-지규-
내 작업을 감각하는 이가 이로 인해
자신만의 어떤 것이 흔들리기를 바란다.
-혜은-
새로운 예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가 ‘격하게’ 만나야 하는 이유이다.
-세은-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격한’ 순간이 있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격[激]하게 격[隔]한 순간들을 당신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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