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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숨은참조'/듣는다

[듣는다] 타격감에세이 Chapter2. 타인을 향한 우리의 시작과 시선

by 서울청년예술인회의 2022. 3. 11.

Chapter 2. 타인을 향한 우리의 시작과 시선

- 일상과 예술 속 ‘타인(OTHER PEOPLE)’-

 

 

타인에 대하여

타인을 위하여

타인에 관하여

 

타인을 이해하는 그 과정을 말하고 싶었다.

 

일상을 통해서

예술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그 과정을

 

우리로부터 시작하여 함께 풀어가고자 하였다.

 

때로는 예술가로서

때로는 관람자로서

 

예술을 지켜보고

창작해나가는 우리들.

 

우리는 타격감에서 만났다.

혜은 · · 세은 · 지규

 

타인이라는 키워드로

다시 타격감 스터디를 시작한 우리.

 

우리들은 오직 타인이라는 것에 대하여 질문을 쏟아냈다.

타인에 대해서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는가?

예술가이기 전인 에게 타인이란?

라는 사람 이전에 예술가의 관점에서 타인이란?

타인이란 과연 누구이고 무엇일까?

타인이라는 것, 지금 당장 당신 옆에 보이는 사람 아닌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우리는 신중하게 타인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과연, 우리 서로가 생각하는 타인이라는 것, 그 대상에 대하여

어떤 생각들을 하고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었을까?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타인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

 

타인을 향한 우리의 이야기.

 

일상 속에서, 타인에 대한 생각

예술 속에서, 타인에 대한 생각

 

생각보다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은 단어 타인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템포

서로 다른 리듬을 가진

타격감의 구성원들은 말한다.

 

타인이라는 그 단어 한마디가 주는 그 울림을

우리는 함께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일상 속에서 타인을 향한 시선을 꺼내들었다.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가까워질 듯, 가까울 수 없는 관계, 타인”

- 선-

“막혀있던 나의 감정이 탁 트인 순간! 타인이 여행이 되는 순간이다.”

-지규-

“타인은 가능성이다. 나를 흔들게 만드는 가능성!”

- 혜은-

“타인은 불분명함이다. 알 수 없는 혹은 경계가 없는.”

-세은-

 

두 번째, 예술 속에서 타인을 향한 시선을 꺼내들었다.

“타인은 나를 변화시키는 힘,

타인과의 만남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경험하는 순간의 지점과 다르지 않다.”

-선-

“예술작품 속의 여백은 일종의 배려가 되기도 한다.

타인이 나의 작품에 일부가 되어, 자유롭게 의미를 부여할 때,

작품에 여백의 미가 생겨나는 순간이다.”

-지규-

“저기 있는 저 사람도 사람이다. 그만의 체취를 가진 사람”

-혜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던 내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큰 변화다.”

-세은-

 

 

서로 다른 시각과 언어로

타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다.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되기도

뜬금없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을 향해 떠오르는 생각을 우리는 서슴없이 당신과 공유하고자 한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우리는 스스로 얼마만큼 타인을 알고, 타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부터 시작하여

타인을 향한 시선을 당신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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