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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숨은참조'/말한다

[말한다] 미래를 여는 예술문|반짝이지 않는 돌_프롤로그

by 서울청년예술인회의 2023. 3. 3.

<미래를 여는 예술문>(이하 예술문) 2020년부터 예술 노동을 둘러싼 우리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부합하지 않는 예술노동이라는 단조로운 논의를 재구성하고, 예술노동 내부의 사이와 틈새를 구성하는 모호한 지점을 검토하여, 협소한 범주의예술노동을 넘어서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창작자/창작자 범주에 속하지 않은 예술계 노동자/근로자 등으로 중첩되는 정체성과 모호한 경계를 비춰주는 5인의 인터뷰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들이 말하는예술노동을 수집하면서,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는 결과와, 협력과 협업으로 이루어진 생산 과정에서 작은 범주의 예술노동을 비껴가는 실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는 과정, 또 그것을 홍보하는 마케팅과 판매와 전시 후에 남겨져야 할 것들에 대한 비평 등 예술을 둘러싼 일에 대한 이야기를 팟캐스트로 담아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문은 당신 안의 반짝이지 않는 돌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나만의 돌찾기는 잠들어 있는, 당신 안의 반짝이지 않는 돌을 (다시) 반짝이도록 도와주는 웹 기반의 가이드입니다. 당신 안에 반짝였던 무한한 창조성이 성공과 실패 단위로 납작하게 증명해야 하는 관문으로부터 발견되지 못할 때, 무던히 애를 쓴 감정을 살피고 자신의 심리적, 육체적 상태를 돌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했습니다.

어느 날, 당신 앞에 주어진 운석처럼 보이는 돌은 당신과 함께 대화하고, 당신과 시간을 함께하며, 당신의 내면을 비추고 있는 반짝이는 돌(보석)으로 변모해 있을 것입니다. 심리테스트의 방식을 본뜬 웹 프로젝트는, 실상 선택의 지점마다 일상적 감각을 통해 당신만의 직관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여정의 결과, 즉 당신의 반짝이는 보석은 당신과 뜻을 함께하는 또 다른 원석들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입니다. 건너편에 있는 원석들은 바로 예술문이 만난 5인입니다. 연결된 원석들은 당신 안의 반짝이는 돌을 설명해주는 또 다른 가이드이자, 예술노동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하는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우리의 일은 결코 혼자 할 수 없기에 서로가 서로의 현장이 되어줍니다. 예술문의 시도가 당신 안의 돌을 반짝이고, 지금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연결이 되길 소망하면서, 예술문은 당신이 전해줄 메아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나만의 반짝이지 않는 돌 찾기 - 접속하기

https://artgatefrom.me/

 

👂돌의 목소리 - 듣기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6842?ucode=L-JEVBbqgB

 

미래를 여는 예술문(2022)

강정아, 박선영, 우희서, 이강호, 전보람, 최은영

인터뷰이: 신민주(연구원), 유은순(큐레이터),  조재홍(아트랩반 대표), 최추영(장소통역사), 황바롬(바인드 아트랩)

인터뷰어 및 글: 강정아, 최은영

웹 기획: 박선영, 우희서, 전보람

웹 개발: 우희서, 최진저(최진저 오피스)

녹음 편집: 이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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